표준은 사용자를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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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사용자들이지 표준이 아니다”

확실히 사용자가 중요한 것은 맞다. 사용자가 없으면 웹이 없을 것이고, 웹이 없으면 표준도 의미없다.
 

하지만, 표준이 왜 있는지부터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표준이 있는 이유가 사용자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시각장애인을 예로 들어 보자. 시각장애인은 앞을 잘 볼 수 없어서 ‘스크린 리더’를 사용한다. 이때 문자를 읽어도 그림을 읽을 수는 없다. 어떤 한 문서에서 그 그림이 있어야 내용이 이해된다면, alt 속성값이 없을 때 시각장애인은 그 문서를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W3C 표준에서는 alt 속성값을 넣으라고 권유한다.

시각장애인이 몇 명이나 된다고 그러느냐고 반박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결코 옳지 못한 생각이다.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 차이가 아닌 차별이라는 문제를 접어두더라도, 시각장애인 역시 사용자라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사용자를 위한다면서 표준을 무시하고 그 표준이 필요한 사용자를 무시하는 것 또한 옳지 못한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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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Comments

  1. 이것참.
    글을 쓰는데 사용한 단어를 가지고 물고늘어진다면 끝이없다.
    ‘사용자를 차별한다’ 라는 걸 예기하려면 이미 다른것이 되어있다는 예기다. 그 ‘표준’이라는 물건은.
    ‘표준’이라는 말자체의 의미를 따진다면 그건 확실히 문제가 있다.
    하지만 ‘현실’이라는게 내가 예기한 바인것이다.
    현실에선 그것조차 따질만한 물건이 아니게 된것이다 ‘표준’이라는 것은.

  2. 물론, ‘표준’의 또 다른 표현이 ‘특허’라고 할 수 있어. 하지만, 사용자를 차별하거나 무시하는 표준을 특허로 인정할 수 있을까?

  3. 이렇게 생각되는 시점에서 표준이라는 개념은
    커다란 하나의 개념이 아닌 때에따라 달라지는 부수적인 개념을 가지게 된다.
    대상이 달라지면 적용되는 기술이나 방식도 달라진다.
    얼핏보면 상당히 당연한 말이지만, 현실은 그렇지않다.
    한가지 예로 새로운 기술이 발명되면 전세계의 같은분야의 경쟁사들은 소위말하는 ‘표준’을 따내기 위해서 노력한다(이것은 ‘특허’와도 통하는 구석이 있다.)
    ‘표준’이라는 것 자체를 이성적으로 생각하자면, 현재의 ‘표준’은 무너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현재의 ‘표준’은 단순히 저작권을 행사하고 개런티를 받기위한 그리고 영향력과 권력을 과시하려는 도구에 지나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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