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의 90%는 쓰레기다?

“로그의 90%는 쓰레기다.”

이 발언의 의미라든지 다른 사람들의 반응은 여기서 잠시 접겠다. 나는 이 말 자체가 가진 뜻을 생각해 보았다. 로그의 90%가 쓰레기라고 한다. 그것이 정말로 쓰레기인지 아닌지, 아니 쓰레기라고 규정할 수 있는지 아닌지를 떠나 생각해보자.

인터넷에 널려 다니는 정보를 보자. 가깝게 검색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면 알 수 있다. 검색된 많은 정보들 가운데 실제로 도움되는 정보가 얼마나 될까? 결코, 많지 않다. 가령 100건의 결과가 조회되었다면, 그 중에서 5~10건 정도가 도움이 될 것이다.

로그도 이와 마찬가지다. 90%를 쓰레기라고 규정한다는 것은 나머지 10%는 그렇지 않다는 뜻이다. 흑백논리인 도움된다, 안 된다를 배제하더라도 5%는 도움된다. 아니, 1%만 쓸모 있어도 충분하다. 개인이 수렴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은 제한적이다. 100% 모두를 수렴할 필요도 없고, 그렇게 할 수도 없다.

그런데도 90%가 불만족스럽다고 불평하는 것은 옳지 않다. 불평하기 이전에 자신이 수렴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부터 생각해 봐야 한다. 내 경우만 봐도, 실제로 내게 도움되는 정보들 중에서 내가 수렴하는 양은 결코 많지 않다.

어차피 이런 논쟁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지만, “로그의 90%는 쓰레기다.”라는 발언에 대해 글 자체가 가지는 의미만 생각해봤다. 여러분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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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Comments

  1. 어? 해바라기C님의 블로그는 충분히 10% 안에 들어가죠. 전 오히려 해바라기C님이 부러운걸요. 전 3년동안 블로그에 글 올리고 있지만 알맹이가 없거든요. 맨날 논쟁성 글만 쓰고 말이죠. ㅋ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2. 10%에 포함되고 싶어서 노력하지만 정말 쉬운 일이 아닌거 같애요.
    보편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가치를 인정 받는다는 것은…

    요즘은 가장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야될 기자들 마저도 쓰레기 90% 양산의 선봉에서 열심히 활동중이시니…(물론 일부 기자)

  3. 지금까지 블로깅을 하면서(약 15개월) 댓글로 서로의 생각을 읽으면서 논쟁을 한 적이 2번, 관련글로 한 적이 1번 정도입니다. 스스로가 부끄러우면서 안타깝게 생각하는 부분이죠. 저 역시 원활한 피드백으로 서로의 발전을 도모하고 싶습니다.

    “정보의 무덤”에 관한 내용은 trendon님의 블로그에서 하겠습니다.

  4. 싸게 많이 팔아서 이익을 얻는 것 보다는 비싼 것을 조금 팔아서 이익을 남기는 것이 최고의 마케팅이라 할 수 있지요. ^^ 예로 해외 명품 브랜드 1개와 우리나라 저가 브랜드 수백개와 게임이 될까요??

    댓글도 일회성에 그치면 싸구려가 됩니다. 대화가 생기면 계속 계속 이야기를 하여 그 가치를 드높이고 서로 의견 교류를 통하여 서로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블로그를 조금이나마 블로그 답게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요?

  5. 양보다는 질적 추구를 하는 공감대가 형성되길 … ^^
    블로그의 가치는 블로그 트래픽 의 양보다는 블로그에 생성된 피드백의 가치가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6. 저와는 다른 견해를 가지고 계시군요. 일상적 내용이더라도 그것이 보이면 문화에 대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의 고고학자나 역사하자들이 연구하는 내용과 미래의 그들이 현재의 블로그를 통해 연구하는 내용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인기몰이를 위한 글은 저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사를 그대로 옮겼다고 하더라도 정보의 정리라는 선상에서는 나쁘지만은 않겠죠. 물론, 저작권을 준수했을 때의 얘기입니다.

  7. 사실 이문제에 대해서 논쟁한다는 시점에서 할말을 잃을 밖에, 언제 블로그라는게 정보의 제공과 그수단이 되었던가? 그것이 개인블로그의 목적인가? 자신의 생각, 자신의 예기를 하는것이 블로그가 아니었던가? 근본적인 문제에서부터 틀려있다. 뭘보고 뭘 말하고자하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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