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로그의 잡글에 대한 견해 차이

올블로그의 잡글에 대한 골빈해커(골빈해커 님 글로 이동하기)님과 jungsolo(jungsolo 님 글로 이동하기)님의 글을 모두 읽으면 누구 말이 옳은지를 떠나서 어째서 이런 견해 차이가 생겼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골빈해커 님의 견해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블로거들의 견해다. 그들은 자신의 블로거에 특정 주제를 부여하고 그에 맞는 전문적인 글을 주로 올린다. 그것은 검색사이트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보다 좀 더 정확하고 전문적이며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그들에게 잡글은 인터넷에 쓰이는 트래픽을 남용하는 필요없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렇긴 하다. 그리고 그것을 처리하는데 필요한 인적, 시간적 자원의 낭비를 안타까워한다.

jungsolo 님의 생각은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블로거들의 생각이다. 물론, 여기서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블로거란 펌글만, 광고만 올리는 블로거를 뜻하는 게 아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블로거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생각을 가진 이들을 뜻한다. 이들은 ‘의례 블로그를 조금 안다는 사람들’과는 다른 블로그의 정의를 가진 듯 하다. ‘의례 블로그를 조금 안다는 사람들’이 블로그를 전문성을 가진 미디어로 생각한다면, 이들은 자유로운 생각의 나래를 펼치는 미디어로 생각한다. 그것이 곧 아이디어이며, 창조적인 전문성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설령 그것이 무차별적으로 중복되는 펌글이나 광고 일지라도 그것을 본 누군가가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누가 옳고 틀린 지는 모르겠다. 아니, 그렇게 판단하는 것 자체가 죄악으로 여겨진다. 두 견해 모두 타당하고 이해되는 내용들이다. 이때 골빈해커 님이 이전에 올리신 글이 떠오른다.

 

블로깅시 가장 위험한 착각

모든 사람이 자기와 같은 생각을 할 것이라는 착각. 또는 자기 생각이 가장 올바른 생각이라고 생각하는 착각. 글을 올릴 때든 읽을 때든 언제든지 자신의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 하며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나와 다른 생각은 세상에 존재하는 블로거만큼 존재한다.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블로깅 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다.

이런 글이었는데, 우리에게 아직 부족한 이것을 우리는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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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Comments

  1. 아.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
    jungsolo 님의 글은 단지 예시로 든 것이고,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블로거들이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는 제 생각을 적은 것입니다. jungsolo 님 말씀처럼 저도 주제의 다양성을 지지합니다. 꼭 펌글을 얘기한 것은 아닙니다.

  2. 제 블로그에만 답글 남기는게 이기적이라 생각하여.. ^^;
    제가 짚고 가야할 어떠한 것을 과격한 언어로 짚고 (혹은 그냥 덤불의 주변만 건드리는) 있는 것 같습니다. 스팸과 잡글에는 엄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올블로그에는 이런 잡글이 늘어야 서비스로서 채널을 확대하는 힘을 실어줄 것입니다. 단지 저는 올블로그의 주제 편중현상을 이야기 했으며 그것을 고치는 것이 단지 올블로그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닐것이고, 그 점에 있어서 네이버 블로그는 타게팅을 매우 잘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용자 글에 가치를 실어주는 올블로그의 시스템적 성숙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제별 모임과 이슈를 매우 좋아합니다.
    저의 글은 대한민국 블로그 씬에 대한 한탄과 함께 올블로그가 빠르게 성장하여 대한민국의 하나의 큰 미디어 축을 만들 수 있도록 원하는 채찍(?)질로 생각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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