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바뀔 때가 되었다.
그동안 충분히 기다렸다. 정부는 비IE계열 웹 브라우저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실현된 그 무엇도 없다. 정부사이트는 여전히 IE 중심으로 돌아가고, 공익방송이라는 KBS는 IE가 아니면 ‘다시 보기’는 어림도 없다. 그뿐인가? 민원을 넣으려 해도 IE로 접속해야 한다.
물론, IE로 접속하면 해결된다. 하지만, 이런 인식이 현재의 대한민국의 웹 환경을 만들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소수를 위해서 할 수는 없다, 비용 문제 때문에 안 된다, 관심없다, 나 역시 수차례 몇몇 정부 사이트에 메일을 보냈지만, 저런 답변뿐이었다. 글만 번지르르하게 친절하게 보이지만, 읽어보면 매몰찬 차별뿐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바뀔 때가 되었다. 소위 웹 2.0의 시대라고 불리는 현재 혹은 미래에는 웹브라우저에 대한 차별은 경제성이 없다. 이미 MS에서도 그걸 깨닫고 IE7부터 바꾸기 시작했다. (물론, 아직 부족하다.) 이런 시대의 흐름에 맞게 우리의 웹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가 우선 나서야 하며, 정부가 나서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나서야 한다. 어떻게?
“웹페이지 국제표준화를 위한 행정소송 준비”로 이동하기
위 링크를 따라가면 고려대 법대 김기창 교수님이 작성하신 정보통신부에 제출할 민원서류의 초안이 나온다. 그리고 메일로 민원인으로 참여할 사람을 모집 중이다. 여기에 참여할 지는 본인의 자유다. 하지만, 나 한 명이 더 참여함으로써 바뀔 수만 있다면 보람찬 일이 아닐까하고 생각해본다.